[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주기적으로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같은달 24일 2단계로 올렸다.
강 1총괄조정관은 "(과거 거리두기 상향) 결과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부분도 같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일상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크게 제약한다"며 "국민의 공감대와 자율적 실천이 담보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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