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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번째 점포 문연 CU…"내수 넘어 수출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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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 이후 30년만에 쾌거
점주친화형 시스템 도입
상생협약 등 끝없는 변신
내년 말레이 등 해외사업 박차

1만5천번째 점포 문연 CU…"내수 넘어 수출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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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외딴 시골 구석까지 24시간 편의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시장 과포화 상태에서 BGF리테일 이 편의점 CU의 1만5000번째 점포를 출점시켰다. 지난해 GS리테일과 앞서가니 뒤서거니 하며 약 1만300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1000여개 가까이 점포수를 늘린 셈이다.


1호점 출점 30년만에 대기록

편의점 CU가 글로벌 점포수 1만5000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만5000번째 점포는 CU야탑선경점이다. 현판식에는 이건준 사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축하의 의미를 공유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은 1990년 10월 1호점인 가락시영점을 오픈했다. 당시 '훼미리마트' 간판을 달고 있었던 가락시영점은 2012년 BGF 가 자체 브랜드 CU를 론칭하면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U는 2017년 이란, 2018년 몽골에 진출했다. 중동시장인 이란은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꼽혔지만 초기 반응이 긍정적일 정도로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도 컸다. 아쉽게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종국에는 철수를 감행했지만 해외 진출을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 몽골에서 호응을 얻어내며 102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 말레이시아와는 수출 협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1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500점포 순증 목표도 내걸었다.


파트너십 최우선…끊임없는 변신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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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성장은 지난 30년간 가맹점주들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점주친화형 가맹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온 결과다. CU는 가맹점주의 수익성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업계 최초로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로 늘린 신가맹형태를 도입했으며 매년 가맹점 상생 협약을 맺고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클리닉 포 CU(Clinic for CU)'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노무ㆍ법률ㆍ세무 무료 상담과 의료서비스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해왔다.


편의점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CU는 최근 5년간 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으로 대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생활 서비스 역시 초기 공공요금 수납, 현금인출,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넘어 금융, IT,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현재 배달 서비스, 보험 판매, 무인 복합기, 그린세이브(마감 할인), 구독 쿠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끊임 없이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였다. 올해 폭우 등으로 충남 예산 사과 농가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를 활용한 애플파이, 오리 농가를 돕는 오리 도시락 등을 선보이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매출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고객과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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