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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수능일 영하권…환기 시간 대비해 방한 대책 세워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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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2도 등 전국적 추위
바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
코로나 대비 매시간 창문 열어

당일 지하철 집중배차 연장
택시 1만9000여대 추가 운행

경찰, 순찰차 등 2700대 동원
수험생 지원·안전관리 나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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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현주 기자, 이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에는 영하권의 추위가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월3일 목요일 수능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2도, 인천·대전 -1도, 춘천 -4도로 예보됐다. 눈·비 가능성은 없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1~3도가량 낮아진다. 낮 기온도 5~10도 안팎으로 크게 오르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매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므로,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은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12월4일까지 시험장별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하기 시작했다. 경찰 경호 아래 각 시험 지구로 운송되며 시험 지구별 인수책임자와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 총 400여명이 동원된다. 시험 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까지 별도 장소에서 보관되고 유출을 막기 위한 경비·안전활동 대책도 병행된다. 출제본부와 문제지 인쇄본부에는 현장지휘소(CP)가 설치돼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관할 지구대·파출소와 연계해 2시간에 1회씩 연계 순찰이 진행된다. 문제지ㆍ답안지 수송 시에도 무장 경찰관 2명이 투입돼 교육청과 합동 호송한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112 순찰차 거점 배치 등을 통해 질서 유지와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당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이 시간대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4~12시까지 부제를 해제해 택시 1만9000여대가 추가 운행하게 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버스정류소 등에서 대기하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무료로 데려다 준다. 다만 지원 차량은 탑승 전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유증상자나 자가격리자는 자차 또는 119 구급차로 별도의 시험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지각할 우려 등으로 수험생 등이 교통편을 요청하거나, 시험 도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119에 신고하면 이동이 지원된다. 시는 또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경찰도 1381개 시험장에 연인원 1만2902명과 순찰차·오토바이 등 2694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험생 지원 및 시험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먼저 수험생의 정시 입실을 지원하고자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하고, 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해 소통을 확보한다. 또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간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수험장 주변 도로에서 소음이 날 수 있는 화물차량의 우회를 유도하는 등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돕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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