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청래 "윤석열, 승산 없다…칼자루 쥔 추미애가 이길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검찰개혁 칼자루는 秋가 쥐고 칼끝은 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이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추미애를 이길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렵다고 한다. 70년 동안 무소불위의 독점적 권력을 누려온 검찰에 수술칼을 들이대면 본능적으로 반발하게 돼 있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궁극적으로 성공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개혁 명분의 칼자루는 추 장관이 쥐였고 윤 총장은 칼끝을 쥔 형국"이라며 "이 싸움은 결국 추 장관이 이기게 돼 있다. 이번 법무부의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드러난 여러 혐의점은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는 "법무부 감찰 결과 보도 자료를 보면 윤 총장에 대한 혐의점이 매우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내용도 방대하다"면서 "특히 법원 판사들에 대한 불법 사찰 혐의는 판사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은 소명을 위해 쟁쟁한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겠지만 승산은 없어 보인다. 공개된 혐의점뿐만 아니라 비공개된 내용도 만만치 않게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보기에 발표된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이기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전직 대통령도 구속돼 감옥살이하고 있다. 검찰총장이 뭐라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도 탄핵되고 감옥에 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윤석열도 예외가 아니다. 추미애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직무를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명령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추 장관이 주장한 윤 총장의 주요 비위 혐의는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망 손상 등이다.


한편 추 장관은 26일 검사징계법에 따라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윤 총장이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