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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1.1%로 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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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도…소비충격 < 수출회복
내년 3.0% 전망…금리는 동결

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1.1%로 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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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장세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3.0%로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내수경기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지난 3분기에 1.9% 깜짝 성장을 한 것이 성장률을 높이게 된 배경이다. 기준 금리는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8월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씩 올렸다. 2022년 성장률은 2.5%로 제시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지만, 설비투자가 회복 움직임을 나타냈고 수출은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0.4%에서 0.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는 1%로 같았고, 2022년에는 1.5%로 내다봤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ㆍ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하지 않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긴 했지만 코로나19 충격에 올해 역성장은 현실이 됐다. 한은이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낸 1953년 이후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벌어졌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5.1%) 두 번뿐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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