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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코로나 해법 찾는 엔터株…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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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코로나 해법 찾는 엔터株…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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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며 주가 상승의 핵심 요건인 해외 팬덤 확장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JYP Ent. (JYP)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5%(100원) 오른 3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의 주가는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30.6% 올라 코스닥 수익률(9.8%)보다 세 배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224억원 순매수)도 JYP였다.

지난달 15일 주식시장에 입성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도 수급 요인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저점(14만2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이달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며 지난 20일까지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고점 이후 40%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도 11월 들어 15.2% 오르며 회복세에 동참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콘텐츠 매출 확대의 해법을 찾아내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장한 온라인 콘서트는 낮은 티켓 가격에도 많은 관객을 동원해 이익 창출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더라도 온라인 콘서트를 병행함으로써 매출 규모를 키우고 콘서트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JYP라는 평가다. JYP는 다음달 일본 걸그룹 ‘니쥬(NizIU)’의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고, 중국 보이그룹인 ‘Project C’도 내년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니쥬는 현지화에 따른 콘텐츠 매출 성장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것으로 보여 팬덤 규모의 확대에 따른 구조적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중국 데뷔가 진행될 아티스트는 신인 그룹이 갖고 있는 팬 결집 및 수익화에 대한 고민을 니쥬의 현지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보여 중국시장 재개방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상장 이후 수급 이슈와 오프라인 콘서트 부재 등으로 주가 하락을 겪었던 빅히트도 4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과 공연 매출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달 10~11일 BTS의 온라인 콘서트는 99만3000명이 유료로 시청했고, 지난 신보 ‘BE’가 발매됐다. 또한 12월 말에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온·오프라인 합동 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련 수익이 인식될 전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강력한 이익 레벨을 확인시켜줬다”며 “4분기부터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과 위버스 등을 통한 간접 매출 증가로 이익의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빅히트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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