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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다가온다…수혜주로 쏠리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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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농심 등 수혜 기대

다음 달 8일부터 광군제 당일까지 티몰 메인 페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후' 브랜드 영상 (사진=아시아경제DB)

다음 달 8일부터 광군제 당일까지 티몰 메인 페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후' 브랜드 영상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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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 시즌인 광군제(11월11일)가 다가오면서 수혜주들에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일까지 4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LG생활건강 176억원, 아모레퍼시픽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은 광군제의 대표 관련주로 꼽힌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LG생활건강 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예약판매를 진행하자마자 지난해 광군제 전체 기간 매출을 뛰어넘었다. 후는 에스티로더, 랑콤, 로레알, 시세이도 등과 함께 5억 위안(약 850억원) 브랜드 5개에 선정됐다. 명실상부 중국인들의 선호 최상위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안지영 IBK투자권 연구원은 "예열 기간 내 판매 추이에 근거할 때 올해 광군제에서 후의 판매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천기단, 화현, 광채 기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예열 판매 14분 만에 거래액 5억 위안을 이미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의류브랜드 'MLB'로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F&F홀딩스 , '신라면', '너구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농심 등이 광군제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군제를 앞두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0월28일 15만5000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종가는 광군제 전 거래일이었던 11월8일 19만1500원까지 약 10일 만에 23.15%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리더스코스메틱은 5670원에서 6900원으로 21.69%, 제이준코스메틱은 4155원에서 5220원으로 25.63%, 애경산업은 2만7750원에서 2만9450원으로 6.13% 올랐다.

광군제 매출 규모는 해가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알리바바 온라인몰에서 2016년 광군제 당일 1207억 위안의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2017년 1682억 위안, 2018년 2135억 위안, 지난해 2684억 위안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5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12월에는 통상 전 세계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가 이뤄진다"며 "연말 특수 쇼핑기간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 등 소비자뿐만 아니라 관련 종목의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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