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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건희 부정적 유산 청산해야...이재용 약속 '새로운 삼성' 실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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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소식에 "이 회장 타계를 계기로 새로운 삼성이 실현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다"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며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러나 고인은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기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본받아야 마땅하다.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간 투병해왔다. 삼성은 이날 이 회장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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