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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더 나은 미래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결정…신제품 개발·해외진출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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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코스피 상장 앞두고 그간 성과 공유
"2025년까지 외형 성장 2배 기록할 것"
수제맥주 브랜드 개발…중대형 매장 수도 늘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교촌이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교촌이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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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창업주 권원강 회장은 경영 투명성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해 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등기임원에서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제 교촌은 신성장동력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앞두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계획을 공유했다. 소진세 회장은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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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소진세 회장과 황학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교촌의 사업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지난 8월 기준 교촌치킨은 국내에 123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3801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까지 외형 성장 2배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국내 가맹점 수는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을 7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지속 성장을 위한 교촌에프앤비의 4대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맹사업 확장 및 상권 맞춤형 매장 개발 ▲신성장동력(가공식품영역 사업 전개(가정간편식), 판매채널 다각화, 가공 소스 사업 전개, 신규 브랜드 플랫폼 개척(수제맥주),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연구개발(R&D) 능력 확보 등이다.


특히 교촌은 중대형 매장 비중을 60%에서 90%로 높이는 등 질적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브랜드도 론칭한다. 황 대표는 "자체 수제맥주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11월부터 일부 가맹점에서 테스트마케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독자 브랜드를 론칭,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내년 상반기엔 독자 플랫폼인 ‘교촌몰’을 열어 판매채널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소재 사업 진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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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재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향후 중동·대만·호주·터키 등에 새롭게 진출해 25개국, 537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다만 상장을 계기로 가맹점에 불이익이 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업이라는 것은 상생을 기본 전제로 하는 업이기에 가맹점 관련 기본적으로 추구해왔던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공모를 통해 신주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원~713억4000만원이다.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3일, 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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