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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피해 주범 ‘칡덩굴’ 천연소재 수건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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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칡덩굴 섬유질 추출·분리 성공

산림피해 주범 ‘칡덩굴’ 천연소재 수건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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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산림피해의 주범으로 알려진 칡덩굴이 ‘천연소재 수건’으로 탈바꿈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칡덩굴로부터 섬유질을 추출·분리해 천연소재 칡덩굴 섬유 수건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칡덩굴 섬유 수건은 산림청 R&D 연구과제로 기술개발이 추진됐으며, 칡덩굴 수분흡수력 기능이 활용됐다. 특히 칡덩굴의 셀룰로오스 함량은 47%로 일반 목재(60%) 보다 조금 낮지만 가공이 용이하다.


수건은 열탕처리와 불순물 제거 등 전처리를 거쳐 섬유질을 추출하고 추출된 섬유질을 실로 만든 후 편직된 것이다.


칡덩굴은 강한 생장력으로 1년에 약 100m 이상 길이로 빠르게 성장한다.

또 종자번식 및 2차 생장으로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제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거사업 추진 과정 중 발생된 칡덩굴도 주로 현장에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3만 3000ha의 칡덩굴이 분포돼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칡덩굴 제거 연구(물리·화학적 처리)와 장비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 121억 원을 들여 1만 2000ha 면적의 칡덩굴 제거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칡덩굴 제거를 위한 시험과 함께 버려진 칡덩굴을 활용한 칡보행매트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칡덩굴을 펠릿화시켜 열효율을 측정한 결과 목재와 유사한 4600kcal의 열효율을 확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자원화 소재로써 활용가치가 높은 소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재광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림 생태계의 골칫덩어리인 칡덩굴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칡덩굴 방제 최적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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