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지율 급락 與, 라임·옵티머스 의혹 차단 총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태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의 확산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이 정당 지지율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자 여야가 당력을 총동원해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성역을 두지 말고 적극 수사하라고 하면서 특검이나 특별수사단 설치는 받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낙연 대표, 추미애 장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여권 지도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미리 금융 사기사건으로 단정해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더 이상 사건을 축소해선 안 된다. 청와대 민정실도 다 내 사람이라는 문자까지 나온 마당에 이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면 어떤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인가"라며 "대통령은 수사엔 성역이 없다, 협조하라고 할 게 아니라 특별수사단 구성하라, 특검으로 수사하라고 한 말씀만 하면 깨끗이 정리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해당 사건을 '범죄자들의 금융 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 홍익표 의원은 전날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면 대통령 또는 대통령과 가까운 실세나 친인척이 누가 개입해서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게 확인돼야 한다"라며 “현 단계에서 바로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논리적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은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민주연구원장까지 나서 사실상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해당 사건이 당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실제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당 지지율 여론조사에 민주당은 31.3%%, 국민의힘 30.2%%로 각각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2주만에 다시 오차범위(±2.5%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이전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악재에도 버텨왔던 당 지지율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의혹 앞에선 끝내 버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여당의 적극적 방어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주당 소속 A의원이 각각 5억원, 1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올해 2월 본인 명의로 1억원, 진 장관의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원씩 총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A의원은 옵티머스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를 통해 투자금 등을 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