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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OLED 진영 20곳...기술 빅뱅온다

최종수정 2020.09.27 12:12 기사입력 2020.09.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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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내년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생산 세트 업체가 사상 첫 20곳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TV업체 TCL은 내년 광저우 8.5세대 OLED 생산라인 착공에 들어간다. TCL은 같은해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QD-OLED 패널을 기반한 65인치 TV를 최초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샤프, 화웨이, 비지오, 샤오미 등이 OLED 진영에 합류한 데 이어 내년 TCL까지 포함할 경우 OLED TV 제조사는 LG전자를 필두로 소니, 파나소닉, 후나이, 히타치,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하이센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 필립스 등 총 20곳에 달한다.


업계는 이들 기업이 LCD TV 라인업과 함께 OLED TV를 최상위 모델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OLED 시장은 앞으로 LG전자가 주도하는 화이트 OLED 진영과 삼성이 주도하는 QD-OLED 진영으로 더욱 양분될 전망이다.

화이트 OLED는 컬러필터에 흰색 OLED 광원을 활용해 휘도를 높여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휘도란 광원의 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로 실제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양을 의미한다. 흰색 광원 OLED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독점 생산 중이며 18개 TV 생산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QD-OLED는 흰색 대신 청색 OLED 광원을 사용해 유기물인 OLED와 무기물인 QD를 융합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넓은 시야각을 구현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QD-OLED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며 최근 소니, 파나소닉에 시제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각오다.


OLED 기술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이트 OLED는 유기물질로 빛을 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잔상(번인)이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QD-OLED 또한 상용화 전까지 기술 안정성과 수율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19년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99만7000대에서 2021년 550만대, 2024년 9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 패널별 매출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9%에서 2024년 10.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LCD에 이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은 OLED, QD-OLED, 마이크로 LED 등으로 재편해 가는 상황"이라며 "향후 OLED를 기반한 TV 제품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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