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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강남4구와 세종 아파트 가격은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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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인근 아파트 단지와 재건축 공사현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인근 아파트 단지와 재건축 공사현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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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한 서울과 세종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 최진 연구원은 24일 '아파트 가격거품 검증과 시사점(2012~2020년 1월)'이란 보고서를 통해 시·도지역과 강남4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4구를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에 가격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실거주 수요 이외에 투기적 수요의 존재에 대한 문제와 가격 거품 생성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며 2012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실거래가격지수와 한국감정원 중위가격자료를 활용해 시·도별 주택내재가치를 산정하고 내재가치대비 매매가격의 수준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주택의 내재가치는 주택가격을 기초로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임대가격을 구한 후 사회적 할인율 4.5%를 적용해 산출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 "서울, 강남 4구,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격이 고평가됐다"고 분석했다. 2016년 이후 다른 지역이 일정 비율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해당 지역들은 지속적으로 비율이 상승하는 양상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해당 지역들에 가격거품이 있는지 로그주기패턴모형 등의 모형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강남4구를 포함한 서울시에 가격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국지적 가격거품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물경기와 자산시장 간 온도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가격거품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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