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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의 영암행 '3승 GO'…최혜진 "첫 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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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클래식서 우승 등판, 박민지 '2연승 출전', 김효주와 이소영 등 상금 '톱 10' 전원 출격

박현경이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이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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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의 '3승 출격'이다.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골프장(파72ㆍ 645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다. 지난달 16일 끝난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5주 만에 재개되는 무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탓에 뜻하지 않는 강제 휴식이 이어졌다. 114명이 출전해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사우스링스골프장은 스코틀랜드의 거칠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명품 링크스코스로 유명하다. 전장은 길지 않지만 페어웨이와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바람이 변덕스러워 코스와 자연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2년 차 박현경은 올해 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필드의 스타다. 지난 5월 메이저 K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10개 대회에서 딱 1차례만 '컷 오프'가 나올 정도로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로 상금 1위(4억6336만원), 대상 7위(161점), '톱 10' 피니시율 11위(30%), 평균타수 12위(70.33타)를 달리고 있다. 쉬는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대회가 취소되는 와중에 생겨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최혜진이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최혜진이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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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버 1' 최혜진(21ㆍ롯데)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개 대회에서 무려 8차례나 '톱 10'에 진입했지만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S-오일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위를 달렸지만 악천후로 취소됐다. 대상 2위(257점), 평균타수 5위(69.52타), 상금 9위(2억123만원)다. '해외파' 김효주(25ㆍ롯데)가 또 다른 우승후보다. 평균타수 1위(68.46타), 상금 2위(4억327만원) 등 신바람 행진이다.

'MBN여자오픈 챔프' 박민지(22ㆍNH투자증권)가 2대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상 1위 이소영(23ㆍ롯데)을 비롯해 임희정(20ㆍ한화큐셀), 신인 1위 유해란(19ㆍSK네크웍스), 이다연(23ㆍ메디힐),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 등 상금 10위 선수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영구시드권자 이보미(32ㆍ노부타그룹), 팬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정은6(24ㆍ대방건설)가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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