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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무탈하길" 기원하는 항공업계

최종수정 2020.09.27 03:53 기사입력 2020.09.2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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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2.5단계 여파 이달 임금 지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사위기에 내몰린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 중인 오는 10월3일로 예고된 일부 단체의 집회 방침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 8월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발생한 전국적 집단감염 사태로 한 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가 적용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받았는데, 이런 상황이 재발 할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10일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첫 취항한 신생 저비용항공사(LCC)로, 국적항공사 중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은 이스타항공 이후 두 번째다.

회사에 따르면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2차확산으로 갑작스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까닭이다. 지난 8월 초순까지는 신규취항한 양양~김포 노선의 예약률이 90%를 웃돌정도로 상황이 호전됐으나, 8월15일 집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예약취소 사태가 잇달아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국내선 여객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국내선 여객 수는 78만여명으로 5월 이래 최저수준으로 다시 하락했다. 각종 제한에 더해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다. 회사 측은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는 한편, 2.5단계 여파로 지연된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재개해 다음달 부터는 이를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다음달 3일을 앞두고 일부 단체가 집회 강행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데 대해 긴장하는 기색이다. 플라이강원 한 관계자는 "집회 재개에 이어 또 다시 집단감염 사태가 나타나면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 "다시 대규모 감염사태가 반복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당국도 연일 강경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강행한다면 집회 장소에 경찰을 사전 배치하고, 폴리스라인과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결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해산에 응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체포하거나 체포가 어려울 경우 채증을 통해 예외 없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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