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라스' 현아 "우울증·공황장애 고백 이유…스태프들에게 피해줘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현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현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가수 현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알린 이유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현아와 김요한, 배우 장영남, 신소율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안영미와 함께 자신의 신곡 '굿걸' 안무를 선보이면서 "팬들이 이 춤을 림프 순환 댄스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영미 언니랑 꼭 춤을 춰보라고 주변에서 얘기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방송 출연 전 자신의 남자친구 이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사전 미팅에서 무슨 대화를 하고, 녹화할 때는 어떤 얘기를 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던이 '라스' 처음이냐고 하면서 웃더라"라며 "던이 웃을 때 개구쟁이처럼 입만 씩 웃는다. 편하게 하라면서 자기가 선배라고 하는데 안 물어보고 싶어서 물어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던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자면서 무성의하게 대답하길래 서운해서 눈물을 흘렸는데 이던이 홀로 이상 증세를 느끼고 병원에 방문했다"라며 "기면증 진단을 받았는데 이던에게 미안했다. 현재는 약을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아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3년 만에 대중에게 고백한 이유를 공개했다.


현아는 "5년 이상 약 복용을 했다. 병을 앓기 시작한 것은 10년 가까이 된다. 이게 어떻게든 숨기면 되긴 하더라"라며 "병을 숨긴 채 활동했는데 최근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져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 그런데 내가 쓰러진 것보다 함께 했던 많은 분이 그냥 돌아가시게 된 것이 미안했다. 그래서 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저는 거절도 잘 못 한다"라며 "그래서 치료를 받으면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아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하는 '안구훈련'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아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멈춰지지 않아서 틈날 때마다 안구훈련을 한다"라며 "눈앞에 추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집중해 눈을 좌우로 움직인다. 눈을 감고 최대한 집중해서 좌우 왕복을 1회로 서른 번 하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처음에는 30회가 잘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