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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돋보기]“아디다스, 코로나로 2분기 적자 전환… 3분기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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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돋보기]“아디다스, 코로나로 2분기 적자 전환… 3분기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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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아디다스(Adida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디다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5억8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억3000만유로로 적자 전환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3%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8.4% 밑도는 실적이다.

정소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으로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1분기보다 2분기 매출 감소폭이 확대되며 부진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남미 -64%. 신흥국 -60%, 유럽 -40%, 북미 -38%, 아시아태평양 -16%를 기록했다. 중국 지역은 1분기 -58%로 역성장했지만 5~6월 두 자리 수 성장으로 회복했다.


1분기 말부터 4월까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70% 이상이 휴점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전체 매출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이 93% 성장하며 매출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은 5월부터 재개장하기 시작해 6월말 기준 매장의 83% 수준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1.0%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비우호적인 가격 믹스 효과와 재고 관련 충당금 증가 등 따른 부정적인 환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전환하며 크게 부진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성 손실 약 2억5000만유로가 반영된 결과로 오프라인 소매점 및 리복 브랜드 관련 손상과 재고 및 대손 관련 비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6월부터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대체로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월별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온라인 채널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는 2분기 대비 성장하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10억유로 수준 개선된 6억7000만유로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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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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