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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 성장판 찾는다…전용경기장 건립·육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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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e스포츠 경기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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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게임ㆍ바둑 등 문화레저 산업과 관련된 전용경기장 유치를 통한 새로운 성장판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경기도 지자체에 따르면 성남시는 2022년까지 분당구 삼평동 판교 1 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짓는다. 사업비는 도비 100억원, 시비 150억원, 민간 46억원 등 총 296억원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은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갖추게 된다. 선수 전용 공간과 PC방, 스튜디오, 다목적공간, 기념품숍, 게임 중독 예방 상담센터 등도 들어선다. 야외에는 1500여명이 동시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성남시는 전용 경기장 조성에 이어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높이 12m, 길이 25m의 대형 미디어월과 야외석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에 맞춰 ▲e스포츠 대회 유치 ▲국제 e스포츠 리그 운영 ▲프로 게임선수단 가동 등을 추진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건립되면 연간 12만8000여명의 국내ㆍ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료, 기념품 구매 등으로 34억5000만원(1명당 2만68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경기장 조성으로 생산유발 619억6000만원, 고용유발 347명, 소득유발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유발 27억6000만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옛 기무부대 땅에 국내 최초로 바둑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다.


사업비는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건축비만 300억원 규모다. 의정부시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경기장 완공은 2023년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된다. 경기장 건립되면 서울 성동구에 있던 한국기원도 이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의정부시는 경기장이 건립되면 이 곳에서 응씨배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동두천시는 최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이전이 거론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동두천시는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 호비에 육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호비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당초 2016년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한국군이 미군의 포병여단 대체를 완료할 때까지 주둔하기로 하면서 이전이 연기된 상태다.


육군사관학교 전경

육군사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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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캠프 호비에 육사가 들어오면 미군 공여지 반환 약속을 지키는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반환 공여지의 국가 주도 개발 이행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동두천시는 특히 캠프 호비 면적이 170만㎡로 육사가 들어와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기존 미군 시설을 활용하면 많은 재원을 들이지 않고도 이른 시일에 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육사의 캠프 호비 이전은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정부의 공여지 반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육사가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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