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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노지훈 아내 이은혜 "직업 없어 신용대출 힘들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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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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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살림남`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가 소득이 없어 신용대출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노지훈과 아내 이은혜가 집을 알아보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들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이사 날짜에 아파트 매매와 주택 전세 등을 알아봤다.


노지훈은 아내 이은혜와 은행 상담을 받았다. 은행 직원은 "받으려는 구체적인 대출 금액이 어느 정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노지훈은 "금액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직원은 노지훈와 아내 이은혜에게 직업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은혜는 직업에 "지금은 부부라서 소득이 없다"라고 밝혔다. 은행 직원은 "소득 확인이 안 되면 신용대출이 안 된다"라고 전했다.

노지훈은 가수이므로 프리랜서에 속했다. 직원은 "프리랜서는 명확하게 소득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추가 서류를 제출하고 대출 여부를 확인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전세 대출 비율에 "최대 80%까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지훈은 "31년간 살면서 악착같이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인 벽에 많이 부딫혔다"며 "3억 5천만원이 큰 돈이지 않느냐. 그래서 서러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담을 바친 이은혜는 노지훈에게 "생각보다 별로 안 나온다"며 "꼭 그렇게 매매로 해야 겠느냐"라고 물었다. 노지훈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어 이은혜는 "나 되게 슬픈 거 있다. 난 이제 대출도 안 된다"라며 "자기가 잘 된 것도 좋지만 경제권이 옮겨지니 뭔가 서운하다"라고 전했다.


노지훈은 "우리 여보 밥 잘 사주는 누나였는데"라고 아내를 위로했다. 이은혜는 "왜 `예쁜`은 빼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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