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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장관 관음증 심각"…추미애, 언론 싸잡아 비난

최종수정 2020.07.14 21:04 기사입력 2020.07.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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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언론의 취재를 '관음증'에 빗대며 깎아내렸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 연가를 내고 산사로 간 첫날 여기저기서 저의 소재를탐색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튿날 오전 산사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그 후 언론은 저의 소재를 파악하느라 온종일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제가 올린 사진 속의 절을 추적하기도 했다"며 "스님에게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오후 5시 30분 무렵 귀가를 위해 집 앞에 당도했을 땐 이미 수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대검이 법무부에 알리기전에 이미 기자들에게 건의문을 배포했기 때문에 기자들이 저의 집 앞으로 몰려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심각한 검언유착"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어 ▲장관 입장문 가안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게 유출됐다는 보도 ▲장관이 간부들의 대면보고를 받지 않는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최순실 만들기 작전'이 안 먹히자 이제 '문고리 작전'이 전개됐다"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그것이 대검의 독립수사본부 건의를 걷어찬 원인이라며, 정무를 모두 보좌관에게 맡겨둔다고 짜깁기를 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를 반박하자 장관이 발끈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진실을 외면하는 무능력은 관대하게 넘어가겠다. 그러나 관음증 중독은 선을 넘었다", "이쯤되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 "솔직한 말로 화가 나기보다는 웃음이 난다"는 등의 말로 언론을 비난했다.


추 장관은 "남성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사진은 누가 찍었나, 최순실이 있다, 문고리가 있다 이런 어이없는 제목을 붙이며 우롱했겠느냐"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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