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호영 "백선엽 장군 서울 안장 요구…노영민 답변 안 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백 장군의 서울 국립현충원 안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 실장에게) 이 어른을 제대로 모셔야 한다. 전우 11만명이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있는데 왜 동작동에 모시지 못하느냐고 항의를 했다"며 "하지만 노 실장은 답변을 하지 않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국립현충원 안장 가능성에 대해 "어렵다고 본다"며 "정권이 방침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결단 없인 어렵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분들께서는 진심인지 알 수 없지만, 대전현충원 결정을 따르시겠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조문록에도 썼지만 구국의 전쟁영웅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동작동 국민묘지를 이 어른이 직접 잡았고, 625때 유명 달리한 전우들이 11만명이나 동작동에 누워있기 때문에 동작동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 이 정부가 이 어른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과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 자리는 백 장군의 자리이기 때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 같다"고만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백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 역시 대전 현충원이 아닌 서울에 안장해야 한다는 보수진영의 주장에 대해 "내가 알기론 현충원 국군묘지를 방문해 625 전사한 장병들과 같이 안장되기를 원하셨고, 자리까지 보지 않았나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본적으로 서울에 있는 현충원에 안장을 못하고 내려가야 한다는 이유를 잘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등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까지도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합당이 박 시장 추모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갑작스런 죽음은 인간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밖에 사안은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