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의 진화…교육·홍보까지 지원

패스트파이브,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에 170억 투자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패스트파이브 미팅룸

공유 오피스가 진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육과 홍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에 170억원을 투자해 입주 회원에게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9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교육 플랫폼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앞으로 패스트캠퍼스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입주 회원에 대한 교육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고 패스트캠퍼스 고객을 대상으로 채용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입주 멤버들은 임직원 교육, 헤드헌팅, 기타 임직원 복리후생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패스트파이브 공간은 패스트캠퍼스 교육장으로도 쓰인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성인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콘텐츠와 기업 고객을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비즈니스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크플러스 라운지

스파크플러스는 최근 입주사를 위한 전용 홍보 서비스 '핫스플'을 출시했다. 이는 스파크플러스 입주사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홍보 서비스이다. 스파크플러스 전 지점에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및 이벤트 소식 등을 알릴 수 있다. 타 지점 입주 기업과 교류도 가능해 협업이 필요한 스타트업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이번에 선보인 '핫스플' 시범 서비스는 스파크플러스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전 지점 홍보 게시판과 일부 지점 쇼룸을 홍보 채널로 활용하며, 향후 범위를 확대해 홍보·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입주사의 홍보와 네트워킹 니즈가 증가, 전 지점에 효과적으로 입주사 홍보를 지원할 수 있는 핫스플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