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해제 이후 처음으로 도쿄도에서만 하루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코로나19 급증세는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있다.
2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에서 이날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만 10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도내에서 하루만에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선것은 황금연휴기간인 지난 5월2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비상사태 해제 이후로 최고수준이다.
이로써 도쿄도내 누적 확진자수만 639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스가 장관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아니다"며 "접대를 동반한 유흥주점 등 업소의 밀접 접촉자와 관련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40대 미만의 젊은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속적으로 도쿄도와 긴밀하게 공조해 감염 확대 방지와 동시에 경제 활동의 양립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으로, 4월17일에는 최다수준인 206명을 기록했다. 5월에 들어서서 연일 신규확진자만 100명을 넘는 날이 이어졌지만, 이후 점차 줄어들어 5월 중순부터는 한자릿수 또는 10여명 수준을 유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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