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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O들 "코로나19 후 경제회복 시점은 내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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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후에도 회복 어려워 주장도 27%
파우치 소장 "백신 나와도 집단면역 어려울 수도"
美, 하루 코로나19 신규감염자수는 3만명대로 소폭 감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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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여파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가 V자형 조기 경제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영자들은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미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29일(현지시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러분의 회사가 언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이 2021년 말로 답했다고 발표했다.

CEO의 27%는 2021년 후에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BRT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몇몇 지역의 감염률 급증세는 경제 정상화 계획의 재점검과 광범위한 안전 대책의 채택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12개의 주들은 술집 영업을 중단하는 등 경제활동 재개 확대를 중단했다.


CNBC 방송은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힘있는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상당 비율의 이견이 나온 것은 경제 환경이 얼마나 불확실한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BRT의 2분기 'CEO 경기전망 지수'도 CEO들의 부정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향후 6개월간 미 대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고용 계획, 매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보여주는 CEO 경기전망 지수는 올해 2분기에 34.3을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 무려 38.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존스홉킨슨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신규감염자는 최근 3일연속 하루 4만명을 돌파했지만 29일에는 3만8800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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