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1%,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경기 인식에서 지난 4월 '어려움 가중'이라고 표현했으나 이번에는 '매우 어려운 상태'로 변경했다. 특히 수출과 생산은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주택투자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BOJ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내놓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기관에 사실상 제로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지속하고 국채 매입과 달러자금 공급도 지속할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모, 여기 소주 한잔이요" 가능한 식당들…"위생...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