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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신도시 효과'…고양 덕양구가 일산 집값 제쳤다

최종수정 2020.06.03 09:38 기사입력 2020.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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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신도시 효과'…고양 덕양구가 일산 집값 제쳤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고양시 덕양구 창릉지구가 3기신도시로 지정된지 1년 만에 고양시 부동산시장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일산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창릉지구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 대장 자리를 꿰찼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태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377.5만원으로 고양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3.3㎡당 가격은 각각 1360.6만원, 1266.9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4월 KB부동산 리브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덕양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집값을 제친 상황이다.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8.6만원, 1277.9만원, 1322.6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지정된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등의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산은 하락세를 보여 순위가 역전됐다.


실제 최근 덕양구 아파트 실거래가는 상승세다. 행신동에 위치하는 ‘서정마을6단지’ 140㎡(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5월 5억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엔 7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년만에 1억4200만원 올랐다. 행신동 ‘무원마을5단지’ 101㎡도 지난달 5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1억1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개발 정책과 광역교통대책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덕양구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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