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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계좌 혼용은 2014년 이후, 아파트 취득 2012년…주택 구입 정대협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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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주택 매매 관련 의혹에 대해 "정대협 자금을 횡령해 사용한 일은 단연코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수원 권선구 금곡 엘지아파트의 경매 매입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현금으로 주택 5채를 구매했는데, 정대협의 자금을 횡령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단연코 없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주택 관련, 그는 "세 채는 이미 매각한 제 명의의 명진아트빌라, 한국아파트와 현재 살고 있는 엘지금곡아파트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1993년 저와 남편은 돈을 합쳐 전세자금 1500만원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친정 부모님이 사시던 교회 사택에서 무상으로 거주하면서 돈을 모았고, 그 사이 1995년에 명진아트빌라를 4500만원에 취득했다. 1999년 저와 제 남편의 저축과 제 친정 가족들의 도움으로 한국아파트를 7900만원에 샀다"고 설명했다.


명진아트빌라는 2002년 3950만원에 매각했고, 2012년 수원 금곡엘지아파트를 경매로 취득했다고 한다. 윤 당선자는 "당시 남편이 암수술을 받은 다음이라 조금 더 편한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 했다"며 "칠보산이 가까운 지금 아파트 단지를 가보고 마음에 들어 했지만 시세가 너무 비쌌다. 남편은 세대수가 많은 단지라서 경매 물건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 경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취득가액은 2억2600만원이었다고 한다.

윤 당선자는 "한 차례 유찰된 후 2회차 경매에서 저희만 단독으로 입찰했다. 저는 경매과정을 모르고, 남편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자금은 갖고 있던 예금, 남편 돈, 가족들로부터 빌린 돈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저의 개인계좌와 정대협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의 일"이라며 "현재 아파트 경매 취득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한국아파트는 2013년에 매각했으며 14년 동안 시세가 1억1000만원 올라 매각금액은 1억8950만원이었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이 돈으로 빌린 돈을 변제하고 일부 남은 돈은 저축했다"고 말했다.


남편 명의의 함양 소재 빌라에 대해서는 "시누이 명의의 농가주택에 사시던 시부모님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2017년에 1억1000만원에 팔고, 시어머니가 혼자 살기에 편한 함양 시내 빌라를 남편 명의로 8500만원에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잔액은 배우자가 보유하다 2018년 4월 19일에 윤 당선자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한다.


친정아버지 소유 아파트에 대해서는 "저의 아버지는 약 22년간 교회 사찰집사로 근무하면서, 교회 사택에 사셨다. 주택비용이 안 드는 만큼 더욱 알뜰히 저축하셨고, 22년 근무한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아 현재 사시는 아파트를 4700만원에 매입했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저와 저희 가족의 주택 매입은 어떤 경우에도 정대협 활동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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