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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선거 완주, 당규상 100% 가능…선거일까지 저는 2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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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세대 비하' 논란으로 제명된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재심 청구를 통해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론 보도로 발언의 취지가 오도됐다는 주장을 하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항의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당 윤리위로부터 받은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고 (선거를) 완주할 예정이다. 당규상 100%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당규에 따르면, 제명은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 의결로 확정된다. 불복시 의결을 통지받은 날부터 10일 내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김 후보는 이를 근거로 "오늘 당장 윤리위와 최고위에 내용증명으로 재심 청구 의사를 전달하고, 실제 재심 청구는 엄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4월 18일 이전에 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저는 4월 15일까지 여전히 기호2번 미래통합당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서울 지역 선대위에서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해 3040 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였고, 지역방송 토론회에서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이 노인 폄하 여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은 두 번이나 말실수를 했다며 그를 제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소명서를 통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해당 발언은 표현상의 사소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관악구 장애인 체육관 건립시 장애인 전용으로 하면 이용자가 적을 수밖에 없으니 장애인 전용보다 노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자는 뜻에서 한 말로 오히려 노인 공경, 배려 발언이라는 것.

먼저 녹화를 하고 며칠 뒤 송출하는 선거방송의 취지가 먼저 나간 보도에 의해 오도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본 선거방송은 7일 녹화하고 9일 주민에게 송출하게 되어 있다"며 "기자가 녹화방송 모니터링실에서 취재를 하고 7일 극히 일부 내용만 편집해 보도하면, 주민이 보기 전 언론이 주민의 판단을 오도하기 십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장애인 체육관 관련 토론에서 유기홍 후보는 관악구 장애인 수를 2700명이라고 했고, 김성식 후보는 2만7000명이라고 했다. 물론 유기홍 후보의 착각이다"라며 "언론이 이를 문제 삼는다면 유기홍 후보는 장애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라고 본방송 이틀 전에 비판 보도를 내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김 후보의 말이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지역방송 토론회 중 제가 관악구 장애인 숫자를 잘못 말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저는 답변 과정에서 장애인 인구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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