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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자 검역강화 첫날 100여명 공항서 진단검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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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국내 입국자 유증상자 87명·단기체류 외국인 14명 진단검사
페루 전세기 입국 교민 中 16명 유증상…나머지 특별입국절차
"의료진 위한 방호복, 국내 생산기반 확대해 수입의존도 ↓"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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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27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내ㆍ외국인은 총 1294명으로 집계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단일 국가 차원에서는 가장 많은 나라다. 국내 입국자 가운데 열ㆍ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단기체류 외국인 100여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살피기 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증상이 없는 이는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 1294명 가운데 내국인이 85%, 외국인이 15% 정도"라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 87명과 단기체류 외국인 14명은 공항에서 선제격리 후 진단검사를 했다"며 "양성이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으며, 증상이 없는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2주간 의무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이 나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지만 그에 따른 생활비 지원대상은 아니다.

이날 페루에서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우리 교민 198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16명이다. 검체채취 후 진단검사를 받는다. 나머지 교민의 경우 입국 시 강화된 검역절차를 진행하는 등 특별검역절차를 거쳤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체력단련장ㆍ무도학원ㆍ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8만2000여곳을 지자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10% 정도 시설이 방역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돼 행정지도를 내렸다. 407개 시설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을 위해 의료진이 쓰는 방호복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해외수입 대신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방역물품 수요가 급증했으며 완제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또 정부가 이들 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맺어 생산예측성ㆍ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내 방호복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지원책도 내놓기로 했다.

윤 반장은 "해외에서 임가공ㆍ수입하는 방식을 국내 봉제업체로 활용하는 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그간 준비해 왔다"며 "각 지역 봉제조합, 국내 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벌, 5월 이후 200만벌 등 필요물량을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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