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받은 마스크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 서로를 위한 나눔, 배려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이달 말일까지 주요 지하철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북한산보국문역을 시작으로 열린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 취약군이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운동이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이나 취약계층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공적 마스크를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면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구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한 기부된 보건용 마스크는 캠페인 종료 후 취약계층 등 마스크 구매에 소외된 계층에 나누어진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로 배려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한다면 코로나19 사태는 예상보다 더 빨리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향후 일정은 25일 오전 7시30분 길음역, 11시 북한산보국문역, 27일 오전 7시30분 월곡역, 30일 오전 7시 30분 돌곶이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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