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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여전히 주춤…"다음달 말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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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수송기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톈허 공항에 도착하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펼칠 의료진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수송기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톈허 공항에 도착하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펼칠 의료진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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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교통량과 탄소 배출, 석유 재고, 소매 판매, 전력 수요 등의 수치를 자체 보유 자료를 가지고 비교했을 때, 이번 주 중국의 경제활동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60~7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보다 20%가량 높아진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3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인 농민공들의 상당수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데다, 복귀한 노동자들도 격리 과정을 거치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교통운수부는 이달 말까지 2억명 가량의 농민공이 원래 일터로 복귀하고 나머지 1억명 정도는 다음달쯤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에너지와 공기연구센터는 인공위성 자료를 인용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대기 중 이산화질소의 양이 평소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이 탄소 배출을 1억㎥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동부지역 등의 전력 수요도 평소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이달 들어 처음 2주간 중국 전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하루 평균 81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 급감했다. 중국에 진출한 150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8%는 다음달 말이 돼야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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