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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선거운동 못하게 됐으니"…유튜브·SNS로 가는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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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선거운동 못하게 됐으니"…유튜브·SNS로 가는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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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93명에 달하는 등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진 예비후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 선거운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래통합당도 미뤘던 대구ㆍ경북(TK) 지역 면접을 화상으로 치르고, 유튜브 홍보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선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종로구에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종로 선거사무소 개소 사실을 알리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 트위터 등 운영중인 SNS 주소를 함께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 선거운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다양한 SNS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황 대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전날 검사를 받았으며, 예정됐던 공개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비공개 일정만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종로구를 두고 경쟁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은 하루 앞선 23일 "코로나19 우려로 선거운동 방식을 바꾸겠다"며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개설하고 온라인 소통 확대에 나섰다. 개국 사흘째인 이날까지 구독자가 1만32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첫날에는 개국 기념 인사를 담은 동영상이, 24일에는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총리의 모습이 영상에 담겨 올라왔다. 두 동영상에 달린 댓글은 800여개에 달한다.


전국에서 예비후보들의 접촉 선거운동 중단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양산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를 차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선거운동을 할수가 없어 내일부터는 전화 인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파주시을의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면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SNS를 통한 24시간 온라인 선거 사무실 '카카오 캠프'를 열었다. 또 강민국 통합당 진주을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잠정 폐쇄하고 SNS, 전화 등으로 소통키로 했으며, 김민철 민주당 의정부을 예비후보도 일주일간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선거운동 뿐만 아니라 공천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TK 공천 면접을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24일 "코로나 사태가 엄중해 TK 지역 신청자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내달 2일부터 화상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은 당 차원의 SNS 홍보를 위해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유튜브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한다. 서포터즈로 선정된 유튜버는 통합당의 공약ㆍ정책ㆍ인물을 홍보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본인 유튜브 채널에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선거 유세현장 생중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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