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제재만으로도 고사 직전인데 코로나19까지 닥친 이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란내 코로나19 사망자 50명 넘었다는 주장도 나와
주변국 이란 국경 폐쇄
이란내 사망률 20% 달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이란의 고립이 한층 심화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제재 등으로 이미 곤경에 빠진 상태에서 주변국들마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해, 고립이 한층 심화됐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4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는 이란 내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61명,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던 중동 일대에서는 이란 내 확진자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에 긴장감이 커졌다. 더욱이 다른 나라의 경우 사망률이 1% 내외인데 반해, 이란의 경우에는 20%에 육박해 턱없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터키는 이란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아르메니아, 파키스탄 역시 이란과의 교역은 물론 인적 이동 등에 있어서도 제한 조치를 단행한 상태다. 이란 내에서는 일부 국가의 항공기만 운항되는 상황이다.


미국과의 제재 등으로 이미 교역 등에서 차질을 발생하는 이란으로서는 새로운 악재가 맞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란 정부가 인정한 공식 상황이 실제 현실을 반영한 상황인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란의 종교도시 곰의 지역구 의원 아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전날 밤까지 약 5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250명이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파라하니 의원은 "곰 지역에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지 3주가 지났지만, 유감스럽게도 감염을 예방하는 장비들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파라하니 의원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란 정부는 176명의 승객이 탑승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놓서, 이를 부인하다 뒤늦게 시인하는 등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다.


한편 많은 이란 전문가들은 이란이 다음달 20일, 이란식 새해를 앞두고 휴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란 보건당국은 아직 어느 도시에서도 격리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한 상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