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완판'…트래픽 폭주에 접속 장애

21일 0시부터 판매 시작했지만
1시간 넘게 '에러' 창 뜨며 접속 장애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 인증글 게시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게시된 품절 공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0시부터 판매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완판됐다. 판매 시작 전부터 1시간 이상 접속 장애가 발생해 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이 상당수였다.

21일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원활하지 못한 접속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여러분의 관심 속에 준비한 수량이 전량 소진되었다"며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톰브라운 에디션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당수 소비자들이 판매 페이지에 접근하지 못했다. 접속을 시도하면 '에러' 창이 뜨는 현상이 1시간 넘게 지속됐기 때문이다. 한 이용자는 "1시간 넘게 접속을 페이지 접속을 시도했지만 에러창만 떠서 구매에 실패했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품절이라는 안내라도 빨리 띄워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구매에 성공한 인증 게시글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 액티브 2, 갤럭시버즈+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가격은 297만원이다. 갤럭시Z 플립 본품 가격의 2배에 달하지만 수백대만 한정 판매돼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을 우려해 강남과 잠실 편집숍 등 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다. 삼성전자가 판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일부 매장에서 가예약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