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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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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인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인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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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4·15 총선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게 된 것에 대해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출마를 선언하며 언급했던 721번 버스. 대선 캠프 시절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이란 걸 해본 것도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 내가 자란 곳도 광진"이라며 "많은 우연들이 내 고향 광진으로 향해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 전 시장을 겨냥해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나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더욱 그렇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감의 정치인'이 될 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굽혀 마음을 다하는 '겸손의 정치인'이 될 것이다. 뜨거운 열정과 자신감으로 진일보하는 '젊은 정치인'이 될 것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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