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0ℓ 음식물쓰레기 용기 5ℓ로 무상 교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내달 1일부터 20ℓ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15ℓ 용기로 무상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쓰레기 용기 교체 사업은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부상을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사용 하는 20ℓ 수거용기는 실 무게가 약 35~40㎏으로, 환경미화원이 수거용기를 어깨 높이로 들어 120ℓ 수거용기에 담아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환경부 표준과 현장 실측치를 토대로 수거용기 부피가 5ℓ만 줄어도 무게는 10㎏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20ℓ 용기를 사용 중인 업소는 서구 청소행정과로 전화 접수하면 15ℓ용기를 배부 받을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용량을 축소하기로 했다”며 “수수료 인상과 더불어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를 위한 취지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기 교체 사업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수수료 인상과 함께 진행되며 용기 용량 축소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배출도 유도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