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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등 각국 자국민 '우한 탈출 작전' 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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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세기 29일 새벽 240명 가량 싣고 이륙
日 역시 이날 200명 가량 철수
韓, 30~31일 4차례 항공편으로 700명 대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각국이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 철수 작전에 나섰다. 우리 정부 역시 이틀간 일정으로 우한 주재 한국인들을 한국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29일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240명의 자국민을 철수 조치했다. 전세기에는 외교관과 가족, 시민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거쳐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적 기록 등에 따르면 미국 전세기는 이날 4시54분 우한 톈허 공항을 떠났다. 이들은 앵커리지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온타리오에서 2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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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공항이 최종 기착지가 된 것은 이 공항이 비상시 해외에서 들어오는 미국인을 맡기 위한 목적의 훈련을 해온 공항이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이날 206명의 우한 거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세기는 이날 8시40분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이 탄 비행기에는 4명의 의료진이 함께 타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2주간 집에 머물며,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NHK방송에 따르면 귀국한 일본인 가운데 일부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다른 승객들과 떨어진 좌석에 앉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400명가량의 가량의 우한주재 일본인이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일본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역시 이번 주중 프랑스 항공기를 이용해 대피할 계획이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손잡고 자국민 철수에 나서기로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한 주재 자국민들을 대피시킨 뒤 일정 기간 검역과 격리 조치를 취한다. 호주는 철수한 자국민을 호주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 머물며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매일 2차례씩 우한주재 우리 국민을 데려올 계획이다. 우한 체류 국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이들은 700여명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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