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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에어부산 파나…"매각이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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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지주회사 요건 충족 위해 매각 쪽으로 분석 의견 나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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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에어부산을 매각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더라도 HDC가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 관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시아나항공 아래에 있는 자회사들이다. HDC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배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100% 미만의 자회사들을 추가 지분 확보로 10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또는 매각을 통해 자회사에서 제외하거나 HDC의 손자회사로 승격해야만 한다.


이를 두고 에어부산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일 때도 아시아나항공과 영업전략을 공유하지 않는 등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보유 지분율이 44.2% 밖에 되지 않는다"며 "에어부산에 대한 투자를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회수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100% 자회사인 에어서울만 남기고 에어부산은 매각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HDC그룹에서 저가 공세를 통한 영업 전략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재무리스크가 불거지는 에어부산을 보유하기보다는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IDT와 HDC아이콘트롤스와의 합병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ICT솔루션 기업인 HDC아이콘트롤스와 아시아나IDT는 사업 영역이 겹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세이버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아시아나세이버는 항공예약, 여행정보 등을 전산화 된 예약시스템으로 여행대리점에 제공하는 회사인데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80%를 갖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대규모 유증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13일에만 해도 3만150원을 보이던 주가는 4075억원 규모 유상증자 때문에 지난 13일에는 2만2600원으로 두 달 새 25%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도 2만2650원을 기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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