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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우한 폐렴'으로 불안정한 흐름…"영향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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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 경복궁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 경복궁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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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일명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면서 관련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니케이225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1.91% 하락한 2만3372.06으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 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매도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뉴욕증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처럼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짓눌릴 수 있어서다.


다만 오는 28~29일로 예정된 올해 첫 FOMC는 변수 중 하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의사를 강하게 내놓은 만큼 정책 변화 전망은 거의 없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경기 및 물가 진단 등에 따라 시장 기대가 변화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국내에도 우한 폐렴 영향은 있겠으나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 초점은 우한 폐렴 관련 국내외 뉴스 플로우 변화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국내증시 실적변수 확인과정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질병관리본부 측 조사 발표 내용에 따를 경우 이번 우한 폐렴의 전염성은 과거 사스 당시보다 현저히 낮고, 치사율 역시 사스 9.6%,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39.5%를 크게 밑도는 2%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께름칙한 노이즈일 뿐 시장의 와해적 상황변화를 유인하는 미증유 쇼크 변수는 아닐 수 있단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우한 폐렴 사태의 전개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과거 사스 사태와 메르스 사태의 사례를 보면, D-Day 때 일시적 주가 변동 이후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이번 이슈는 스타일에서의 변화와 관련이 크다. 최근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테마는 IT, 2차전지, 중국 소비 관련주(화장품, 면세점) 등이었는데, 이중 관광·소비 위축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대적 부진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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