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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지난해 3.9%↑…하남 6.9% 올라 전국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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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조사결과 발표
전국 땅값, 6년 만에 상승폭 둔화
정부 집값 규제 탓에 땅값도 위축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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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18년 대비 3.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상승폭을 키워왔지만 지난해 6년 만에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하남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시·도 중 유일하게 땅값이 1.77% 떨어지며 10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3.92% 상승했다. 이는 전년(4.58%) 대비 0.66%포인트 내린 것이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동산 규제책을 내면서 땅값도 자연스레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5.29%), 세종(4.95%), 광주(4.77%)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4.29%), 인천(4.0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구(6.05%)가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영동대로 일대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4.9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광주(4.77%), 대구(4.55%), 대전(4.25%) 4개 시·도는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국토부는 "세종은 세종IC,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개발 진척 및 인근 지역 투자수요 증가로 지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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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하남시가 6.9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하남시의 경우 3기 신도시, 감일지구 및 지하철 3·5호선 연장 등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대구 수성구(6.53%)와 경기 과천시(6.32%), 경기 용인처인구(6.20%), 경북 울릉군(6.0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발과 일주도로 개통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 창원 성산구(-1.99%), 창원 의창구(-1.90%), 울산 동구(-1.85%), 제주 서귀포시(-1.81%), 제주 제주시(-1.7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시·도 중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제주도의 하락세는 지난 2008년(-0.02%) 이후 10년만이다.


제주시의 경우 오라관광단지 등 지역 개발사업 진행 부진과 경기침체 등으로 매수심리 및 투자수요가 위축됐다. 서귀포시는 제2공항 개발사업 진행 부진 및 부동산 고점 인식으로 인해 투자와 실수요가 축소됐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 주거(4.42%), 상업(4.32%), 녹지(3.35%), 계획관리(3.34%), 농림(2.94%), 생산관리(2.44%), 공업(2.2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4.44%), 주거용(4.05%), 답(3.31%), 전(3.26%), 공장용지(2.33%), 기타(2.22%), 임야(2.21%) 순이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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