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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맥스 악몽 떨치나…보잉, 777X 첫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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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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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777X가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77X는 미 서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보잉 공장이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렛에서 이륙, 4시간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당초 시험비행은 2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날씨 상황이 좋지 못해 미뤄졌다. 이날도 다소 안개가 꼈지만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첫 시험비행은 항공 당국의 공식 승인을 앞두고 진행되는 핵심 절차다. 보잉은 일련의 시험비행을 거쳐 미 연방항공청(FAA)에 승인신청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보잉은 내년부터 777X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777X는 1994년 처음 비행한 기존 보잉 777 모델의 개량형으로, 2개의 통로와 트윈 엔진을 갖춘 대형 기종이다. 양 끝을 위로 접어 올릴 수 있는 '접히는 날개'로 주목 받은 기종으로 아랍에미리트항공이 처음 이 항공기를 인도 받을 예정이다.


미 외신들은 737맥스 운항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이 777X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잉은 두 차례 추락 참사로 지난해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는 운항 재개를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잉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FA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 중순까지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잉은 보고 있다.

CNBC는 "777X의 첫 시험비행이 737맥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에는 또 다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보잉은 지난해 3분기까지 344대의 777X 주문을 받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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