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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태호 엄마', 한국당은 '이미지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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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2번쨰 영입인사인 이소현 씨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입당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불의의 사고로 아들 태호 군을 잃은 뒤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끌어내고 법안처리를 정치권과 정부에 요구해왔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12번쨰 영입인사인 이소현 씨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입당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불의의 사고로 아들 태호 군을 잃은 뒤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끌어내고 법안처리를 정치권과 정부에 요구해왔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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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3일 나란히 신규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태호ㆍ유찬이법' 주인공인 이소현씨를, 한국당은 브랜드 이미지 전문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을 영입했다. 각각 아동안전과 한국당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둔 인재영입 인사다.


민주당은 이날 열두 번째 인사로 '태호ㆍ유찬이법'의 주인공 김태호 군의 어머니 이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9년 5월 교통사고로 아들 김군을 잃었다. 이후 '축구한다며 차량에 태워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청와대 청원을 올려 사회적 관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어린이가 탑승하는 모든 통학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시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일명 태호ㆍ유찬이법)의 발의를 이끌어냈다. 해당 법안은 여전히 국회서 계류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지켜주지 못해 후회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입당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강해지려고 한다. 오늘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분명해졌다. 우리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커갈 수 있도록 지켜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영입제안을 수차례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영입제안을 처음 받고 말도 안 된다고 거절했다. 솔직히 여의도 쪽은 돌아보기도 싫었다"면서 "하지만 '가장 아팠던 사람이 더 절박하게 매달리고 성과를 낼 것'이라는 거듭된 설득에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7호 인사인 허은아 이미지 전략가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 황교안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7호 인사인 허은아 이미지 전략가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 황교안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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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도 이날 오전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여섯 번째 영입 인사인 허 소장의 입당 환영식을 개최했다. 허 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 온 이미지 전략 분야 전문가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큰 화제가 됐다. 정치인 및 기업 임원 퍼스널 브랜딩 코칭,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칭을 하고 있다.


허 소장은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국민을 위한 정치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시동을 건 정당에서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나부터 나서서 힘을 실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미지전략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말씀을 듣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의 혁신적인 탈바꿈을 하고 변신하는 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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