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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기아차, 영업이익 2조원대 회복…SUV·환율 효과(종합)

최종수정 2020.01.22 16:56 기사입력 2020.0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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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믹스 개선·환율 효과…3년만에 회복
판매 줄어도 호실적…내년 296만대 목표

어닝서프라이즈 기아차, 영업이익 2조원대 회복…SUV·환율 효과(종합)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믹스 전략과 신형 K5 등 신차 효과로 3년만에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는 매년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사태로 당시 6000억원대로 급락한 바 있다. 기아차는 올해도 2020년 판매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4.9% 증가한 296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해 연간 판매 277만 2076대, 매출액 58조 1460억원, 영업이익 2조 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및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의 영향이 컸다.


또한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6만대 가까이(현지판매 기준 5만 8604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 지난해 4분기, 판매 줄어도 매출·이익은 증가=지난해 4분기(10~12월) 기아차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8%포인트 증가한 14만 488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58만 3408대 등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한 72만 8296대를 기록했다.

반면 4분기 매출액은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SUV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6조 1055억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5,905억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어닝서프라이즈 기아차, 영업이익 2조원대 회복…SUV·환율 효과(종합)


◆올해 판매목표 296만대=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단기적으로 지난해 말부터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Golden Cycle)’에 진입한 만큼, 이들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2020년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4.9%포인트 증가한 296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52만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약 6% 증가한 244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포함, 2025년까지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의 풀라인업 구축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6.6%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선제적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등을 골자로 한 '플랜 S' 전략과 ▲2025년 영업이익률 6% 라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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