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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반짝반짝’… 역시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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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23%·금펀드 18%↑… ETF·ETN 수익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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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 미·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눈에 띄는 투자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값은 작년 말 1온스(oz) 당 1281.30달러에서 지난 30일 종가 기준 1515.30달러까지 올라 1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의 금값 상승폭은 더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 1돈(3.75g) 가격은 지난해 말 17만2388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21만2025원으로 23.0% 상승했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수익률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금 펀드 12개의 올해 수익률은 18.4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6.52%)과 채권형(2.40%) 펀드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수익률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30.3%)와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 (36.7%),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 (32.4%) 등은 올 한 해 3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골드선물(H) (15.6%), TIGER 골드선물(H) (15.1%), 신한 금 선물 ETN(H) (16.8%) 등의 수익률도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7%)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올해 금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국내외 경제와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 때문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흔들릴 때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이어지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2016년 초 온스 당 1200달러를 회복한 이후 3년 동안 1200~1300달러 범위 내에서 머물며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금 가격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반기 들어 박스권을 뚫고 1500달러선까지 올랐다.


내년 금 가격은 올해보다 하방선이 높아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금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는 요인은 없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 유럽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홍콩시위 장기화 등으로 금 ETF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해 하단은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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