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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나형, 11년만에 가장 어려웠다 … 표준점수 10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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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표준 최고점 10점 떨어졌지만 여전히 난도 높아
영어 1등급은 7.43%로 늘어 … 한국사 어렵게 출제

1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작성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1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작성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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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쉬워졌지만 여전히 2005학년도 현 수능체제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려운 수준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실시된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각 학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4일 오전 배부된다.

올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영역이 14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수학 나형은 149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지난해 길고 난해한 지문 내용 등으로 '불수능' 논란을 불러왔던 국어영역은 일년 사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다. 국어영역은 지난 2009학년도와 2011학년도에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0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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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학 나형은 작년과 비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이나 급등했다. 지난 2010학년도 이래 최근 11년 사이 가장 어려운 난도다. 1등급 커트라인이 135점이어서 같은 1등급 내에서도 점수 차가 최대 14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수학 가형은 예년 수준의 난도를 유지하면서 올해 문-이과 수학 난이도 불균형이 매우 극심하게 벌어졌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이 131점, 수학 가형이 128점, 수학 나형이 135점이었다.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32점, 수학 가형과 나형이 각각 126점, 130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1점 오르고 수학 가형은 2점 낮아졌다. 수학 나형의 컷은 무려 5점이나 떨어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16%로 지난해 0.03%보다 크게 높아졌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0.58%, 0.21%로 지난해 수능(가형 0.39%, 나형 0.24%)과 비교하면 가형은 늘고 나형은 소폭 줄었다.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학생 비율이 7.43%(3만5796명)으로 지난해 수능 5.30%보다 늘었다. 앞서 절대평가 전환 첫해였던 2018학년도 수능에서 10%를 웃돌았던 영어 1등급 비율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그 중간인 적정 수준을 찾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32%(9만8490명)로 지난해 36.52%에 비해 크게 줄어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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