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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회복 전망, 건설·자동차·철강은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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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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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 우리 반도체와 조선, 기계업 등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건설과 자동차, 철강업 등은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2020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모두 전년도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5G 본격 도입 등 요인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 세계 주요국의 5G 본격 도입, 클라우드 컴퓨팅 및 IoT(사물인터넷) 투자 증대 등에 힘입어 수요회복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은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 등으로 인한 5G 스마트폰 수요 환산, 폴더블 및 프리미엄폰 카메라 경쟁 등 변화로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기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 패널 시장 확대로 인한 회복이 기대되나, 중국의 OLED 패널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경쟁 심화를 우려했다.


ICT와 함께 조선업도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신규 수주, 건조 단가 및 수출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개선되지만 그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세계 교역 부진으로 감소했던 선박 수주는 2020년에는 글로벌 경제 및 소폭 회복 및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여 89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예상했다. 반등하고 있는 선박 수주의 영향으로 2020년 선박 수출은 2019년 대비 15.0% 증가한 267억달러로 전망했다.


기계산업 역시 ICT 등 일부 전방 산업의 업황 소폭 회복, 설비투자 플러스 전환,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과 자동차, 철강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등으로 공공·토목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 관련 규제 지속 등으로 민간·건축 수주는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은 제한된 세계경기 회복,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자동차 수출 수요가 둔화되고, 부진한 민간소비로 인해 내수수요 또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차효과와 더불어 원화 약세 및 친환경차 수요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둔화 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철강 산업은 국내 주요 수요 산업 부진 등으로 철강재 내수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도 소폭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도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 성장 둔화, 내수 부진 등으로 침체 국면이 지속되겠으나 세계 경기 회복 등의 모멘텀은 침체를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경기와 전방 수요산업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신증설 규모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등은 수출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장은 "내년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해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통상마찰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며 "민간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환경 개선에 정책적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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