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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익성, 동종업계 1위 포르쉐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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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양산에 따른 노동생산성 증가로 수익성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포르쉐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중국 공장은 미 캘리포니아 공장과 비교해 인건비를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중국 공장의 생산 원가는 미 캘리포니아 공장의 65%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테슬라가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큰 포션을 갖지는 못하겠지만 낮은 생산비용과 관세 회피 등으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수익률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포르쉐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깜짝실적을 올렸던 올 3분기 기준 매출총이익률이 22.8%로, 전년도 포르쉐의 연간 매출총이익률 28%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중국은 전기자동차 생산 판매 1위국으로, 2018년 기준 125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36만대) 보다 앞선 수준이다.


중국 시장은 노동생산성 증가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미국 내 생산 보다 수익성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테슬라의 올해 1∼9월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액은 23억1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공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큰 포션을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낮은 생산비용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데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 공장에서 제작된 모델3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중국 정부로부터 양산 허가까지 받았다.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상하이시 린강 산업구에 짓기 시작한 전기차·부품 공장 건설 공사를 끝내고 시험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테슬라는 연말 상징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규모 차량을 인도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가량을 생산되며 장기적으로는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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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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