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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강경파 나바로 백악관 국장 "관세철회, 합의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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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개적으로 협상 압박하지만 결정 내릴 사람은 트럼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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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7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단계적 관세철회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의 프로파간다(선전) 언론은 이런 정보를 공개하며 우리를 한 쪽 방향으로 밀어붙이고자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미국보다 먼저 관세 철폐에 대해 발언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낸 셈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양측이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의 발언이 전해진 후 백악관 내부에서는 강한 반발 여론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백악관 내부 인사들뿐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들까지도 양국의 단계적 관세 철폐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경파인 나바로 국장 역시 반대 여론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지는 못했다. 1단계 합의에 따라 미국은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계획을 연기했다. 또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1단계 합의에서 미국은 오는 12월 중순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취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은 12월 관세 뿐 아니라 이미 9월에 부과한 관세도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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