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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스실' 인도에 "중국 오염개선 보고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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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를 향해 중국을 보고 배우라는 훈수를 뒀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8일 논평에서 "언론이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거대한 가스실'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인도의 대기오염은 심각하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15곳 가운데 14곳이 모두 인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인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도 정부의 대기오염 억제 실패에 대한 불만과 중국의 대기오염 개선 성과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면서 베이징의 파란 가을 하늘은 인도 뉴델리의 하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13년부터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한 전례없는 전투를 시작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당시 베이징을 비롯한 많은 중국 도시들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었지만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신속한 대응을 하고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서 지금의 파란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년간 정부의 주도 하에 기업 및 일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한 성과라고 치켜 세웠다.

반면 인도는 정치시스템의 약점 때문에 정부, 기업, 사회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통합된 힘을 모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대기오염을 개선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 강력한 동원력, 집행능력이 없으면 환경 개선은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과 인도의 대조적인 사례는 개발도상국이 대기오염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정치 시스템이 대기오염 개선에 완전히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이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면서 6%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라며 "인도의 현 대기오염은 세계 환경보호의 부적절한 예로 통하지만 중국의 대기오염 개선 성과는 인도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중국과 인도는 서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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