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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계획적" 남편·시어머니 등 시가 식구 6명 독살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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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여성이 남편 등 시가 식구 6명을 독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사진=연합뉴스

한 인도 여성이 남편 등 시가 식구 6명을 독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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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14년에 걸쳐 남편과 시부모를 포함한 식구 6명을 독살한 혐의를 받는 40대 인도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졸리 조셉(47) 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으며, 최근 1심 재판이 열렸다.

조셉 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남편 시어머니 등 총 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는 지난 1997년 로이 토마스 씨와 결혼한 뒤 인도 케랄라주에 위치한 시부모 집에서 거주했다. 이후 그는 2002년 시어머니에게 청산가리가 든 수프를 먹여 살해했다.


시어머니 사망 후 조셉 씨는 시아버지에게 자신과 남편 공동명의로 집을 지어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을 겪었다. 시아버지는 2008년 간식을 먹다 숨졌다.

남편은 2011년 청산가리가 든 카레를 먹은 뒤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시아버지·남편 등 시신에서는 모두 청산가리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으나, 조셉은 시아버지의 죽음은 자살로, 남편의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위장해 왔다.


이와 관련 인도 경찰은 "유산 상속을 노려 14년에 걸쳐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금 세공사가 청산가리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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